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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삼성 에이스 뷰캐넌의 완벽투.
2020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1차전 경기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수원은 악몽 그 자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수원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5경기 5전 전패. 지난해 9월29일 부터 6연패 중이었다.
가을 야구를 향한 5위 KT 위즈와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 결과는 삼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승부는 두 선발 투수의 손 끝에서 갈렸다. 이날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1이닝 투구수 101개 피안타 9개 볼넷 4개 홈런 1개 7실점 6자책하며 부진했다.
반면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투구수 109개 피안타 6개 볼넷 2개 탈삼진 7개 무실점 완벽투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3연승과 함께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올시즌 수원 원정 첫 승을 거두며 지난해 9월29일 이후 352일 만에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7월10일 수원 경기 이후 KT전 4연패도 탈출했다.
뷰캐넌의 호투 속 1회부터 5회까지 2회 한 이닝을 제외하고 매회 타자들이 점수를 내며 승부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특히 테이블세터 박해민과 김상수가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두 테이블세터 활발한 출루와 클린업 트리오 구자욱, 팔카, 김동엽이 적재적소에서 타점을 생산하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7대0 완승. 완벽한 투타 조화 속 3연승을 달린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뷰캐넌이 2015년 피가로에 이어 13승을 거뒀다. 본인은 물론 팀에 소중한 1승이 됐다. 뷰캐넌은 최고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은 경기였다. 최근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스 뷰캐넌의 완벽투 승리로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삼성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해본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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