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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완벽투’ 삼성 뷰캐넌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다’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0-09-16 06:01


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한 삼성 선수단이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삼성 에이스 뷰캐넌의 완벽투.

2020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1차전 경기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수원은 악몽 그 자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수원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5경기 5전 전패. 지난해 9월29일 부터 6연패 중이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수원 원정 연패를 끊기 위해 에이스 뷰캐넌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2연승. KT도 팀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이날 선발로 등판한 데스파이네 역시 팀 에이스로 13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전까지 올해 삼성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고 있었다.

가을 야구를 향한 5위 KT 위즈와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 결과는 삼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승부는 두 선발 투수의 손 끝에서 갈렸다. 이날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1이닝 투구수 101개 피안타 9개 볼넷 4개 홈런 1개 7실점 6자책하며 부진했다.

반면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투구수 109개 피안타 6개 볼넷 2개 탈삼진 7개 무실점 완벽투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3연승과 함께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올시즌 수원 원정 첫 승을 거두며 지난해 9월29일 이후 352일 만에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7월10일 수원 경기 이후 KT전 4연패도 탈출했다.

뷰캐넌의 호투 속 1회부터 5회까지 2회 한 이닝을 제외하고 매회 타자들이 점수를 내며 승부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특히 테이블세터 박해민과 김상수가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두 테이블세터 활발한 출루와 클린업 트리오 구자욱, 팔카, 김동엽이 적재적소에서 타점을 생산하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7대0 완승. 완벽한 투타 조화 속 3연승을 달린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뷰캐넌이 2015년 피가로에 이어 13승을 거뒀다. 본인은 물론 팀에 소중한 1승이 됐다. 뷰캐넌은 최고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은 경기였다. 최근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스 뷰캐넌의 완벽투 승리로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삼성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해본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KT 데스파이네와 삼성 뷰캐넌의 선발 맞대결 '중요한 시점에서 만난 두 에이스'


경기 초반부터 희비가 엇갈린 삼성 뷰캐넌과 KT 데스파이네


'6이닝 7K 완벽투로 KT 타선을 꽁꽁 묶은 삼성 선발 뷰캐넌'


'승부의 쐐기를 박은 삼성 김동엽의 시즌 13호 홈런'


'안타를 치고도 엉뚱한 플레이로 아웃을 당한 팔카의 주루플레이는 이날 경기의 옥에 티'


'가을 야구를 향한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승리를 챙긴 삼성!'



'승리의 순간 두 팔 번쩍! 누구보다 기뻐하는 삼성 선발 뷰캐넌!'


삼성 허삼영 감독 '가을 야구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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