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김준태가 NC 다이노스전에서 극적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태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이 안타로 3점을 보탠 롯데는 NC의 추격을 뿌리치고 7대5로 이겼다.
김준태는 경기 후 "상대 투수가 150㎞가 넘는 공을 던지는 투수다 보니, 직구에 포커스를 잡고 타석에 들어갔다. 초구에 좋은 공이 오면 강하게 치려 했다"며 "결과적으로 너무 잘 맞은 타구가 나와서 나도 놀랐다. 결정적인 타구를 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는 김준태는 "타석에 들어가면 한가운데 비슷하게 들어오는 공은 모두 친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벗어나는 공은 내 공이 아니라 생각하고 스윙하지 않는다. 어려운 부분이지만 지금까진 나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