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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그때도 키움. 이번에도 키움. 감독 리스크까지 걸린 SK의 최다 연패 위기 속 키움 2연전에 쏠린 시선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9-07 12:54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즈의 경기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수들이 패색이 짙어진 9회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06/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때도 키움이었는데 이번에도 키움이다.

SK 와이번스가 8,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을 갖는다. 이번 키움 2연전에 쏠린 시선은 걱정과 우려가 가득하다.

SK의 팀 최다 연패 기록이 새로 써 질 수도 있는 위기에서 키움을 만나기 때문이다. SK는 6일 두산 베어스전서 0대10으로 패하며 9연패에 빠졌다. 키움과의 2연전을 모두 패한다면 11연패를 기록한다. SK가 창단한 2000년에 기록한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 써지는 것이다. 지난해 88승을 거두는 강팀이었던 SK가 1년만에 9위로 내려앉은 것도 모자라 최약체였던 창단 당시 기록한 최다 연패 기록과 나란히 한다는 것 자체가 굴욕이 될 수 있다.

SK는 시즌 초반 11연패의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 1승1패로 시즌을 출발한 SK는 시즌 세번째 경기였던 5월 7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0연패를 기록했다. 9연패 후 키움과의 3연전을 펼치게된 SK는 첫 경기서 패해 10연패를 했지만 11연패의 위기 속에서 벌인 20일 키움전서 선발 박종훈의 5이닝 3실점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5대3의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이번에도 9연패를 한 뒤 다시 키움을 만나게 됐다. 당시엔 1패후 1승을 해 11연패까지 가지 않았지만 이번엔 모르는 일이다.

SK에 악재는 또있다. 돌아온 염경엽 감독이 다시 건강 이상으로 병원으로 향한 것. 지난 6월 25일 인천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진 이후 두 달 간의 요양을 하고 1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다시 지휘를 맡은 염 감독은 5일 두산전까지 5연패를 했고, 이전 3연패를 더해 8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던 중 6일 경기전 기력이 쇠약해 병원으로 향했다

아직 염 감독의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염 감독이 8일부터 다시 팀을 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다시 감독이 자리를 비울 수도 있는 위기다.

SK가 두번째 11연패 위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벗어날 수 있을까. 한창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키움도 최근 3연패에 빠져있어 물러설 수 없는 2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 키움은 김재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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