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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베테랑 이병규를 어떻게 활용까.
이병규는 롯데 입단 첫해인 2018년 내-외야를 오가면서 5강 경쟁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선발 뿐만 아니라 대타 요원으로 장타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허 감독에겐 선수 컨디션-경기 상황에 따라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기대를 가질 만한 부분이다.
올 시즌 롯데의 1루수 자리는 정 훈과 이대호가 번갈아 맡았다. 외야 수비는 전준우-민병헌-손아섭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들이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명 타자로 나설 때 정 훈과 김재유가 각각 중견수와 코너 외야수로 활약한 바 있다. 1루와 코너 외야수 소화가 가능한 이병규는 정 훈과 함께 1루수 자리를 번갈아 맡아가며 외야수 자리도 겸업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 감독은 1루수 중용 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병규가 지금은 괜찮지만, 종아리 상태가 완벽하진 않다"며 "외야보다는 1루수로 활용하는 쪽을 고려하고 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그렇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존 이대호-정 훈에 이병규까지 더한 로테이션에 대해선 "경기 당일 컨디션,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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