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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홍창기와 이천웅 중에 누구를 낼지 궁금해 하신다더라."
류 감독은 "홍창기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출루율도 좋고 중요할 때 쳐주기도 한다"고 홍창기를 칭찬.
이어 류 감독은 "팬들이 홍창기가 이른바 '용규 놀이'를 많이 해서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아웃 되더라도 5개, 6개 파울을 치니까 그부분을 좋아하시는 팬들이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1번을 맡은 7월 18일 이후 타석당 투구수가 4.35개로 전체 4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투수들이 공을 많이 던지게 한다는 것.
류 감독은 홍창기가 갈수록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기특하게 여겼다. "홍창기가 파울팁이 많다. 그것은 포인트가 늦다는 얘기다. 그런데 시합을 계속 나가다보니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서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냈다"는 류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늘었다. 입단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가고 있는데 이 기회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서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홍창기의 성장을 반겼다.
류 감독은 "지인에게서 들었는데 팬들이 이천웅이 1군 올라오면 홍창기와 이천웅 중에서 누굴 쓸지 궁금해 하신다더라"라고 했다. 취재진이 둘 다 내면 안되냐고 묻자 "자리가 없는데…"라고 했다가 1명을 지명타자로 쓰면 안되냐고 하자 "그런 방법이 있네"라며 솔깃해 하기도.
이천웅은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엔 나오지 않고 있다. 류 감독은 "이천웅을 비롯해 차우찬 채은성 등 부상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데 2군 경기와 연습 경기 등의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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