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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패 탈출 게임. 최후의 승자는 한화였다.
전날인 28일 우천 취소 여파가 궁금증을 자아냈던 경기.
꿀맛 휴식을 취한 두 팀 모두 플러스 전력으로 맞붙었다.
양 팀 핵심 선수들의 이탈. 하지만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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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기세는 삼성의 복귀 선수들이 우세했다.
강민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김범수로부터 그랜드슬램을 뽑아 단숨에 6-0을 만들며 통산 12번째 11연속 10홈런을 자축했다. 한화가 2회초 강경학의 솔로포로 따라오자 돌아온 톱타자 김상수가 시즌 3호 홈런으로 한화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민호 김상수는 각각 홈런 포함, 5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화의 돌아온 선수들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2번 유격수로 출전한 하주석은 초반 3안타로 대량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불펜 싸움 속에 강재민은 11대7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올라와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정우람도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8연패 탈출을 매조지 했다.
연패 탈출을 놓고 펼친 양보 없는 맞대결, 그리고 우천 취소가 양 팀에 베푼 플러스 전력.
그 끝자락에서 환하게 웃은 쪽은 한화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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