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줌인]'하주석+정우람'vs'강민호+김상수', 우천 취소가 던진 선물..승자는 한화였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7-30 09:32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정우람이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강재민.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19/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패 탈출 게임. 최후의 승자는 한화였다.

한화가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12대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삼성은 관중 입장 첫 날 홈팬 앞에서 충격적인 6점 차 뒤집기를 허용하며 5연패에 빠졌다.

전날인 28일 우천 취소 여파가 궁금증을 자아냈던 경기.

꿀맛 휴식을 취한 두 팀 모두 플러스 전력으로 맞붙었다.

한화는 28일 불펜 정우람과 강재민, 유격수 하주석이 게임조에서 빠졌다. 삼성은 강민호와 김상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양 팀 핵심 선수들의 이탈. 하지만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김상수가 3회말 1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강민호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6/
다음날 열린 경기. 이 핵심 선수들이 경기를 주도했다.


초반 기세는 삼성의 복귀 선수들이 우세했다.

강민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김범수로부터 그랜드슬램을 뽑아 단숨에 6-0을 만들며 통산 12번째 11연속 10홈런을 자축했다. 한화가 2회초 강경학의 솔로포로 따라오자 돌아온 톱타자 김상수가 시즌 3호 홈런으로 한화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민호 김상수는 각각 홈런 포함, 5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화의 돌아온 선수들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2번 유격수로 출전한 하주석은 초반 3안타로 대량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불펜 싸움 속에 강재민은 11대7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올라와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정우람도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8연패 탈출을 매조지 했다.

연패 탈출을 놓고 펼친 양보 없는 맞대결, 그리고 우천 취소가 양 팀에 베푼 플러스 전력.

그 끝자락에서 환하게 웃은 쪽은 한화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사진은 한화 하주석.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16/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