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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관중 입장 개시 후 2번째 경기만에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지긋지긋했던 최근 5연패를 끊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8일 대구 롯데전 이후 12일 만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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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5회말 선두 강민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사 2루에서 9번 김지찬의 좌익선상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0-1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단 하나의 안타 없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까지 1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치던 선발 최채흥이 갑자기 흔들렸다. 그 틈을 타 한화는 사구와 볼넷,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1사 후 이날 복귀한 대타 정은원이 바뀐 투수 최지광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하주석의 좌중간 적시타성 타구가 삼성 중견수 박해민의 슈퍼캐치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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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 투수는 눈부신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6이닝 1피안타 4사구 3개,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명품 맞대결을 펼쳤다.
세번째 투수 우규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오승환은 1-1이던 9회초 등판, 복귀 후 최다인 2이닝 47구를 소화하며 2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1회초 등판, 9구만에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김윤수가 시즌 두번째 구원승을 거뒀다.
삼성 구자욱은 1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군 데뷔 해인 2015년 이후 6년 연속 10 도루(40번째)에 성공했다.
한화 톱타자 이용규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통산 42번째 2200루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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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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