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고척 리뷰]시즌 첫 팬맞이 키움 '1회 5점' 빅이닝, 롯데 8대1 제압…4연패 탈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7-26 20:08


2020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1회말 2사 2,3루 키움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26/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첫 입장한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방망이로 4연패 탈출을 신고했다.

키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대1로 이겼다. 타선이 1회에만 5득점 빅이닝 및 선발 전원 안타로 활발히 움직였고, 마운드에선 제이크 브리검의 팔꿈치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등판한 김재웅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불펜이 이어 던지면서 롯데 타선을 막았다. 롯데는 선발 서준원이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은 4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시즌전적은 39승31패가 됐다. 롯데는 32승34패로 또다시 5할 승률 기회를 놓쳤다.


2020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KBO는 오늘 26일 경기부터 야구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야구팬이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26/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정 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 타자)-오윤석(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정보근(포수)-민병헌(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짰다. 키움 손 혁 감독은 김혜성(좌익수)-김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박주홍(지명 타자)-박준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020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1회말 2사 1,2루 키움 박동원의 적시타때 3루로 뛰던 1루주자 박병호가 3루로 진루한 후 3루심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장준영 3루심은 아웃판정을 했지만 비디오판독 후 번복됐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26/
키움은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혜성의 볼넷과 김하성의 사구, 이정후의 진루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친 3루수 강습 내야 안타 때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0이 됐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로 2-0이 됐다. 박동원이 롯데 수비 움직임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며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선 전병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며 4-0, 다시 이어진 2사 1루에선 박주홍이 우중간 2루타로 전병우까지 불러들이면서 5-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롯데 서준원은 결국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2020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2루, 키움 박병호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장비를 건네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26/
키움은 5회말 롯데 김건국을 상대로 이정후가 좌중간 2루타를 만들었고, 박병호가 구원 등판한 오현택에게 좌선상 2루타를 뽑아내면서 추가 득점,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6회초 키움 김상수를 상대로 마차도가 볼넷과 도루로 출루하며 만든 1사 2루에서 안치홍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만들면서 추격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7회말 롯데 최준용을 상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만들면서 1점을 추가, 7-1로 앞서갔다. 8회말 공격에서도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추가, 8-1을 만들면서 승부를 갈랐다.


2020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관중석의 관중들이 박수와 동작만으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26/
한편, 이날 고척돔에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관중 입장 허용 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1만6731석)의 10%인 1674명의 팬이 입장해 올 시즌 첫 '직관'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육성 응원 금지, 좌석 내 취식 불가 등 여러 제한 사항에도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준수하면서 야구를 즐기며 성숙한 시민 의식을 입증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