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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족이 와서가 아닐까."
그런데 7월 성적을 보면 초반과 이후 성적이 달랐다. 7월 10일까지 9경기에서는 타율 1할8푼8리(32타수 6안타)에 그쳤던 마차도는 이후 8경기서는 타율 4할8푼1리(27타수 13안타)의 고감도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21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는 6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날렸다. 3-5로 뒤진 6회초엔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올리더니 5-5 동점이던 7회초 2사 2,3루서 역전 2타점 좌전안타를 날리며 클러치 능력도 과시했다. 최근 좋은 타격 컨디션 때문에 마차도는 우천으로 취소된 22일 SK전서는 5번 타자로 전진 배치되기도 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마차도의 성실성을 칭찬했다. "데려올 때부터 수비가 좋은 선수이고 타격은 감안해야한다고 했다"는 허 감독은 "수비쪽에서 잘해주고 있다. 수비에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타격에서도 한국 투수들에 대해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항상 물어보고 타격을 하고 나면 들어와서 어떤 공을 쳤는지 확인한다"라고 했다.
허 감독은 "아무래도 가족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더 안정이 되는 면이 있다"고 했다. 타국에서 지내야하는 외국인 선수의 경우 가족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성적 차이가 나는 경우도 가끔 보이기도 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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