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 데이터]NC는 홈에서 48개 쳤는데. 한화 홈에서 홈런 15개 치고 48개 맞았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7-22 10:48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4회말 무사 1루, NC 알테어가 우월 2점홈런를 날렸다. 선행주자 나성범과 기쁨을 나누는 알테어.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그라운드의 잇점이라는 게 있다. 아무래도 홈구장에서 전체 경기의 절반을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낯이 익고 친숙하다. 펜스에 공이 맞으면 어느 정도 튀는 지, 타구 속도는 어느 정도 나오는지, 플라이볼일 때 조명과 겹치지 않게 공을 보는 방법 등 홈구장에 대해 잘 알고 경기에 나선다. 자주 보는 구장이라 심리적인 안정감도 있고, 그래서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홈런도 홈팀이 원정팀들보다 더 많이 치는 경우가 많다.

구장별 홈팀-원정팀의 홈런수를 비교했더니 홈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팀은 홈런 1위 NC 다이노스였고, 홈에서 원정팀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맞은 팀은 한화 이글스였다.

NC는 홈인 창원NC파크에서 4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맞은 홈런은 41개. 창원에서 총 89개의 홈런이 터져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 구장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ㅡ에서 43개의 홈런을 쳐 홈에서 두번째로 많은 홈런을 쳤다. 원정팀에게 내준 홈런도 43개나 된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홈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42개의 홈런을 쳤다. 원정팀에겐 26개의 홈런만을 내줬다. 광주에서 나온 홈런의 61.7%가 KIA 타자들이 친 것이니 경제적인 야구를 했다고 볼 수 있을 듯.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한화 최진행이 좌월 솔로포를 치고 들어오며 축하받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07/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홈구장이라고 하기가 창피할 듯. 너무 홈런을 치지 못했다. 겨우 15개의 홈런만 쳤고, 원정팀에게 48개나 얻어맞았다. 대전에서 나온 홈런의 23.8%만 한화 선수들이 친 것이다. 한화는 원정에서 홈보다 많은 21개의 홈런을 쳤다. 대전 홈런 1위는 한화 최진행으로 5개인데 2위가 3개를 친 롯데 자이언츠의 한동희였다. 한화로선 굴욕이라 할 수 있을 듯.

예전 홈런 군단이었던 SK 와이번스는 가장 많은 홈런을 쳤던 2017년 인천에서 129개의 홈런을 쳤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34경기서 31개의 홈런을 쳤다. 2017년 72경기서 217개의 홈런이 나왔던 인천인데 34경기서 62개의 홈런만이 나왔다. SK는 홈런이 줄었지만 맞은 홈런도 줄었으니 다행이다.

가장 큰 잠실구장을 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홈런 수가 달랐다. 홈경기에서 LG가 22개, 두산이 18개를 쳐 LG의 홈런수가 더 많지만 맞은 것도 LG는 32개, 두산은 20개로 LG가 더 홈런을 내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팀별 홈구장 홈런


팀=홈구장=경기=총 홈런수=홈팀 홈런수=원정팀 홈런수

키움=고척=33=59=29=30

KIA=광주=31=68=42=26

삼성=대구=36=86=43=43

한화=대전=31=63=15=48

SK=인천=34=62=31=31

롯데=부산=29=59=23=36

KT=수원=33=70=37=33

NC=창원=33=89=48=41

LG=잠실=35=54=22=32

두산=잠실=30=3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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