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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그라운드의 잇점이라는 게 있다. 아무래도 홈구장에서 전체 경기의 절반을 치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낯이 익고 친숙하다. 펜스에 공이 맞으면 어느 정도 튀는 지, 타구 속도는 어느 정도 나오는지, 플라이볼일 때 조명과 겹치지 않게 공을 보는 방법 등 홈구장에 대해 잘 알고 경기에 나선다. 자주 보는 구장이라 심리적인 안정감도 있고, 그래서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홈런도 홈팀이 원정팀들보다 더 많이 치는 경우가 많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홈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42개의 홈런을 쳤다. 원정팀에겐 26개의 홈런만을 내줬다. 광주에서 나온 홈런의 61.7%가 KIA 타자들이 친 것이니 경제적인 야구를 했다고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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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잠실구장을 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홈런 수가 달랐다. 홈경기에서 LG가 22개, 두산이 18개를 쳐 LG의 홈런수가 더 많지만 맞은 것도 LG는 32개, 두산은 20개로 LG가 더 홈런을 내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팀별 홈구장 홈런
팀=홈구장=경기=총 홈런수=홈팀 홈런수=원정팀 홈런수
키움=고척=33=59=29=30
KIA=광주=31=68=42=26
삼성=대구=36=86=43=43
한화=대전=31=63=15=48
SK=인천=34=62=31=31
롯데=부산=29=59=23=36
KT=수원=33=70=37=33
NC=창원=33=89=48=41
LG=잠실=35=54=22=32
두산=잠실=30=38=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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