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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문경찬(28)이 부활을 예고했다.
문경찬은 지난달 말부터 구속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세 경기 연속 등판에서 3실점씩하며 두 차례 팀 승리를 날려버렸다. 지난달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9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한 개밖에 잡지 못하고 4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3일 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1삼진 3실점했다. 충격의 3실점이 이어졌다.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⅔이닝 동안 1홈런 포함, 3안타 1볼넷 3실점으로 2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팔꿈치 근육 통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문경찬은 밸런스를 잡는 훈련에 매진했고, 윌리엄스 감독의 예고대로 문경찬은 이날 2군 경기에 투입됐다. 1-5로 뒤진 8회 팀 내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문경찬의 투구내용은 깔끔했다.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시켰다. 투구수는 7개.
문경찬은 1군으로 올라와도 일단 중간계투로 시작한다. 임시 마무리 보직을 맡은 전상현이 빠르게 구귀를 되찾아 지난 15일 삼성전, 17일 두산전에서 잇따라 세이브를 챙겼다. 윌리엄스 감독도 "문경찬이 1군에 다시 합류하면 곧장 마무리로 활용하는 대신 불펜 쪽에서 던지게 한 뒤 마무리 투입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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