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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더 이상 부상자가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잇단 주전 부상이 발목을 잡는 원인. 개막 직후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시작으로 이형종, 김민성, 로베르토 라모스, 박용택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타 핵심 선수들이 빠져 나간 구멍은 컸다. 홍창기, 김호은, 구본혁 등 백업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우면서 급추락을 막은 게 다행이라는 평가. 최근 들어 부상자들이 서서히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LG는 점점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류 감독은 "고우석은 오늘부터 마무리로 복귀한다. 상황이 되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3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반등한 부분을 두고는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천웅이 다치고 김민성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라모스도 잔부상 문제로 빠진 바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군에서 부상 재활 중인 박용택을 두고는 "타격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직 주루가 완벽하진 않다. 90% 이상은 돼야 (1군에) 합류가 가능하다"며 "나갈 때마다 홈런을 치고 걸어 들어오면 좋겠지만, 안타를 치면 급하게 뛰는 경우도 생긴다"며 특유의 위트 섞인 코멘트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즌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데, 더 이상 부상자가 안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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