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광주 브리핑]'부상 고민' 김태형 감독 "베스트 라인업 가동, 어느팀이든 쉽지 않아"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7-18 17:0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두산 최주환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7/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상 컨디션으로 베스트 멤버가 나가기 쉽지 않죠."

매 시즌 반복되지만, 올 시즌 각팀 주축 선수들의 부상 러시가 순위 싸움 분수령이 되고 있다. 두산 베어스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당장 1,2경기 선발에서 제외되는 작은 부상과 통증을 안고 뛰는 선수들도 여럿이고, 최근에는 크리스 플렉센이 타구에 맞아 발 안쪽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다. 두산은 현재 주전 유격수 김재호도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있는 상황이다. 또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최주환의 이름이 빠졌다. 17일 경기 도중 자신이 친 타구에 발을 맞은 최주환은 오른쪽 엄지 발톱 부위가 퉁퉁 부었다. 신발을 신기가 불편한 수준이라 일단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도 "부상 선수가 많은데 경기 하다 보면 다 그런 것 같다. 우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정상 컨디션으로 베스트 멤버가 다 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결국 나머지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얼마나 해주느냐에 팀 성적이 달려있다. 부상이 많을 때, 백업 선수들이 오히려 치고 올라오면 팀은 훨씬 더 탄탄해질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미 2015년에 비슷한 경험을 해봤었다. 지금 두산도 나머지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잘 채워주는 중이다. 허경민은 김재호가 빠져있는 동안 유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이제 본인의 숙명을 받아들인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그만큼 허경민의 플레이가 만족스럽다는 뜻이다. 또 그동안 이용찬이 빠진 자리를 박종기, 최원준이 잘 채워줬고 당장 플렉센이 빠진 저리 역시 다른 선수들이 채워주길 기대해야 한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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