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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외국인 투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치명적인 공백이다. 전략 재수정이 불가피하다.
두산은 이미 시즌초 우완 이용찬이 팔꿈치 수술로 인해 전력에서 빠져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플렉센까지 빠지게 됐다. 물론 플렉센은 2개월 이내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당장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팀 입장에서는 손해가 막심하다. 지금까지 플렉센, 알칸타라, 유희관, 이영하까지 4명의 선발에 박종기와 최원준이 5선발 자리를 번갈아 맡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있던 선수로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민이 안될 수 없지만, 불평한다고 해서 당장 부상선수들이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다. 최선의 대책을 빠르게 찾는 것이 1옵션이다. 일단 5선발 자리는 최원준이 맡으면서 박종기가 '롱릴리프'로 뒤를 막을 수도 있다. 나머지 한 자리는 일단 이승진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SK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승진은 두산 이적 이후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아왔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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