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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가 애런 브룩스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위 맹추격에 나섰다.
4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나주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찬스에서 백용환이 홈런을 쳤다.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한 백용환은 초구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KIA는 3점 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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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7회초 허경민의 안타 이후 2사 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붙어 2점 차로 추격해왔다.
KIA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7회말 1사 1,3루, 8회말 1사 1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마운드가 두산을 제압하면서 끝까지 2점 차를 지켜냈다. 마무리 전상현은 9회초에 등판해 무사 1루를 병살타 포함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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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IA 선발 투수 브룩스는 8이닝동안 105구를 던지며 7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개인 시즌 5승째.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을 던진 브룩스는 두산전 첫승을 올리며 의미있는 호투를 펼쳤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8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7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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