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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주한이가 아무래도 좀 위축된 부분이 있다. 선수 본인이 마운드에서 이겨내야한다."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선발 김주한을 향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두 팀의 대결이다. 보기드문 감독 대행 간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경기를 앞두고 박경완 SK 감독 대행은 "한화 전이라고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 저희가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똑같은 운영할 예정"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간판타자 최정이 복귀, 마음의 부담도 조금은 덜어냈다.
선발은 김주한이다. 5월 부진 끝에 퓨처스에 내려갔던 김주한은 지난 6월 28일 1군에 복귀했다. 첫 경기 LG 트윈스 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부진 속 아쉽게 패전을 안았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박 대행은 "(김)주한이는 선발로서의 자질을 가진 선수다. 오늘 잘 던질수도, 못던질 수도 있지만, 김주한은 SK 팀 구성상 선발을 맡아줘야하는 선수"라고 강조하며 "최대한 잘 던질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주한이의 앞날을 위해"라고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주한의 문제에 대해서는 "심리적으로 경기가 잘 안되다보니 위축된 면이 있었다"면서 "그건 선수 본인이 마운드에서 해줘야한다. 너무 부담갖지 말고 편안하게 던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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