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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6월엔 많이 지쳐있었다. 오늘 던져보니 확실히 공에 힘이 붙었더라."
이민우는 "사실 6월에는 많이 힘들었다. 지쳤다는 걸 몸으로 느꼈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면서 "오늘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이제 7월부턴 잘 풀릴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5월에만 3승을 거두며 잘 나가던 이민우는 6월 들어 3경기 연속 부진했다. 이에 맷 윌리엄스 감독은 '쉬고 오라'며 이민우를 퓨처스로 내렸다. 이날 선발등판은 지난 6월 17일 NC 다이노스 전 이후 보름 만이었다.
이날 이민우의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60/40이었다. 이민우는 "사실 오늘 너무 오랜만이라 좀 어색하고 답답하기도 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KIA 코치진도 이민우의 투구수를 80개부터 100개까지 조절해주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기니까 기분이 좋다. 오늘처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고 잘 막는게 중요하다. 7월의 첫 단추를 잘 푼데 만족한다. 올해 승수보다는 140이닝 이상을 던지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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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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