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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7승이 괜히 나온 기록은 아니라고 본다."
이 감독은 2일 롯데전을 앞두고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는 것은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물론 탈삼진도 보여주고 있지만 6이닝은 기본이고 7이닝까지 던져주고 있다. 불펜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다는 것은 적은 투구 수로 타자를 압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구창모의 투구를 칭찬했다. 또 "수비 집중력이 좋아질 수 있는 것도 구창모가 빠른 템포로 공을 던지며 타자들과 승부하고 빠른 타이밍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라며 "7승이 괜히 나온 기록이 아니라고 본다. 고비마다 구창모가 잘 끊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창모는 KT전 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린 바 있다. "주도적으로 볼배합을 가져가고자 했다"면서 자신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그날 따라 자기 느낌이 왔던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이유를 풀어본 뒤 "야구가 인생의 축소판이라 하지 않나.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인생을 살다보면 도움을 받을 때도 있고, 좋은 친구나 조언자도 있어야 한다. 좋지 않아도 품어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다. 아무리 자기가 좋아도 포수와의 호흡, 야수 활약 등 많은 것을 느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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