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7이닝 무실점에 노디시전, 6이닝 1실점했더니 패전투수. KIA 타이거즈 브룩스가 거듭된 불운에 직면해있다.
하지만 개막 두달이 지난 브룩스의 승수는 단 3개 뿐이다.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팀이 0대1로 패했기 때문이다. 선수로선 의기소침해질만도 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MLB) 감독상 수상 경험이 있는 윌리엄스 감독은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브룩스의 목표는 항상 무실점 피칭이다. 스스로의 투구에만 집중한다. 경기가 끝나면 또 다음 경기만 생각한다."
KIA는 지난달 30일 우천으로 한 경기가 취소된 상황. 일단 임기영은 그대로 7월 1일 경기에도 등판한다. 만일 로테이션이 브룩스에 맞춰진다면 금요일, 하루씩 밀린다면 토요일에 브룩스가 등판하게 된다. 여러모로 브룩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KIA 측에 브룩스를 추천한 당사자인 윌리엄스 감독의 신뢰는 단단하다.
"호투했는데 득점 지원이 없는 것은 투수에겐 익숙한 일이다. 다음 경기에 잘 받으면 되지 않는가. 브룩스는 그런 상황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