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1,3루 키움 김하성이 3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5/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정대로 3일만에 김하성이 복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하성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회말 타격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정상 출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김하성은 30일 두산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수비 훈련도 소화하면서 복귀 준비를 했고, 부상자 명단(IL) 등록 3일이 지난 1일 엔트리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복귀전에서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상위 타순이 아닌 6번-3루수로 나선다. 손 혁 감독은 "3일 쉬었기 때문에 유격수 보다는 3루수를 보는 게 부담이 덜할 것 같고, 타순도 조금 더 편하게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또 이지영을 2번-지명타자로 전진 배치했다. 전날 두산전에서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상대 선발 투수인 이영하를 상대로 워낙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