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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해도 구원 투구 이닝(28⅓이닝) 1위 자리는 주 권이 지키고 있다. 투수층이 얇은 KT 위즈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강철 KT 감독도 이들의 잦은 등판이 고민이다. 이 감독은 6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른손 투수가 한 명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점수차가 커도 주 권을 써야 해서 경기수가 많아지고 있다. 포기할 수 없는 경기들이 나오니 등판 횟수가 늘어난다. 분명 알고는 있지만, 쉽게 질수가 없다. 승부처 때 쓸 수밖에 없다"면서 "근소하게 지고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유원상돠 필승조와 추격조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 고충이 있다. 풀어가야 한다. 그나마 조현우가 잘해주고 있다. 투수 한 명만 올라와주면 좋을 것 같다. 기다리면서 버텨야 한다"고 했다.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투수들은 이대은, 김 민 등이다. 이대은은 6월 30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이제 두 번 투구했으니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아직 아프다는 얘기는 없다"고 했다.
부상자들의 복귀가 매우 중요해졌다. KT는 매 경기 타이트한 승부로 지쳐있다. 전날 LG와의 경기에서도 동점과 1점차 열세를 반복했다. 그 결과 주 권과 유원상이 또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연장 11회 승부 끝에 3대4 패배. 불펜 피로도만 쌓였다. 고민이 깊어져 간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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