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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중요한 순간엔 캡틴 김현수가 있었다.
1회초 선제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전날 3대0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도록 하는 경기 초반 흐름을 잡는 장타였다. 1사후 2번 오지환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나온 투런포 볼카운트 1B2S의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주한이 던진 5구째 143㎞의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는 "빠른 공을 노리고 들어갔고, 타이밍을 맞춰서 컨택하려고 했었다"면서 "탄도가 살짝 낮아 안넘어갈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했다.
김현수가 얻은 3점에 9회초 이천웅의 적시타로 얻은 1점을 보태 LG는 4대0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현수는 "팀이이겨서 기분 좋다"면서 "우리 팀이 최근 주춤했는데 이번 시리즈를 계기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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