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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선발진의 호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2연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2회말 선두 5번 고종욱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5회말엔 2사후 8번 김성현과 9번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날 유일하게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 상황. 임찬규는 침착하게 1번 김경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가. 6회말엔 2번 정진기, 3번 최 정, 4번 로맥을 차례로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뽐내기도. 7회말도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낸 임찬규는 투구수 92개로 여유가 있었지만 8회말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이 많은 점수를 뽑지는 못했지만 이기는데는 충분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3회초 1사 2루, 7회초 2사 2루 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LG는 8회초 선두 이천웅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터뜨려 쐐기점을 뽑았다.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SK는 선발 김주한이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로 좋은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전날 노히트의 위기 속에서 간신히 3안타를 친 SK는 이날도 단 5안타의 빈공으로 이틀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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