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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접전에 강하다. 선두 진입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가 승부처에서 힘을 내고 있다.
무엇보다 키움은 승부처에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점차로 치른 8경기에서 8승무패를 기록했다. 단연 리그 1위의 성적. 연이은 끝내기 승리도 키움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지난 18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연장 10회 접전을 펼쳤다. 불펜 투수들이 버틴 가운데 대타 주효상이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바로 다음날인 19일 고척 SK 와이번스전에서도 9회말 주효상이 역전 끝내기 안타를 쳤다. 기세를 이어 8연승을 달린 바 있다.
KIA 3연전에서도 2경기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7일 경기에선 에릭 요키시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2대0으로 접전 끝에 이겼다. 28일 경기에서도 키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타선 침묵 속에서도 불펜진이 짠물투를 펼쳤다. 8회 등판한 김상수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9회에는 마무리 조상우가 등판해 1이닝을 막았다. 2경기 연속 팀 완봉승으로 위닝시리즈. 안정을 찾아가는 키움 마운드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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