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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K가 LG를 제물 삼아 20일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SK는 2회말 먼저 2점을 뽑았다. 1사후 김강민의 볼넷, 이재원의 우중간 빗맞은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뒤 계속된 2사 1,3루서 김성현의 우전안타 때 김강민이 홈을 밟았고, LG 우익수 전민수가 공을 뒤로 흘리는 사이 1루주자 최준우도 득점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SK 타선은 6회 다시 폭발했다. 선두 최지훈의 좌전안타, 최 정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이어 로맥이 켈리의 143㎞ 낮은 투심을 그대로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작렬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 박경완 수석코치는 "건욱이가 6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호투했다. (박)민호가 위기 상황에 실점하지 않은 것이 팀에 큰 힘이 된 것은 물론이고 (김)정빈이의 무실점 기록까지 이어가게 해줬다. 타선에서는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김)성현이의 선취 2타점과 로맥의 달아나는 3점홈런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박 코치는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 모두가 감독님이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라고 있다.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력으로 감독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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