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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로 프로 6년차. '미완의 대기'로만 불리던 한화 이글스 김범수에게 여유가 생겼다.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150㎞를 상회하는 김범수의 막강한 직구는 선발 전환 이후에도 여전하다. 이에 대해 김범수는 "송진우 코치님께 '힘을 빼는 법'을 배웠다. 그동안은 너무 힘주어 던지려다보니 제구도 잘 안되고 부진했던 것 같다. 80%의 힘으로 던져도 같은 구속이 나오더라"고 말하는가 하면, "올시즌 나만의 이상적인 체인지업 그립을 찾았다"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이날도 김범수의 화제는 '힘 빼는 법'이었다. 그는 동생 김윤수(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오늘 선발이라 동생은 만나지도 않고 전화도 안했다. 3연전 첫날 '자신있게 던져라' 하길래 나도 힘 빼는 법을 알려줬다. 솔직히 나도 배우는 중이라 아직 어렵다"며 미소지었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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