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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코치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1회초 1사 2,3루의 기회에서 2타점 우전안타로 결승타점을 올린 김재환은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서는 좌중간 안타로 1타점을 더했다. 5회초엔 김태훈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볼넷으로 출루했고, 1회초엔 2루 도루까지 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어떤 부분이 좋았나.
-최근 좋은 타구가 많은데.
▶다행스럽게 생각하는데 경기가 많이 남았다. 이 페이스를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장타에 대한 고민은 없는지.
▶장타 고민은 없다. 그냥 안타만이라도 나오는 걸 신경쓰고 있다. 장타는 걱정하지 않는다.
-김태형 감독이 중심 타자들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게 감독님께서 맞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 부담 아닌 부담이었는데 오히려 그런 말씀을 하신게 터닝 포인트가 돼서 마음을 비우고 할 수 있게 됐다.
-6월 들어 부진했던 것 같은데. 변화를 준 부분이 있나.
▶변화를 주진 않았고 코치님들께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타격 코치님은 물론 다른 코치님들도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 주셔서 다른 세부적인 기록같은 것도 세세하게 알려 주셨던 것 들이 좋은 쪽으로 작용한 것 같다. 타격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동료들도 계속해서 좋은 얘기를 해줬고,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고 할까. 기술적인 부분도 좋을 때와 안좋을 때를 체크하고 좋을 때를 유지하려고 했다.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졌는데.
▶내가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이 조금 많다 보니까 힘도 많이 들어갔던 것이 있었다. 그래서 편하게 하려고 마음을 먹은게 결과가 좋게 나왔다.
-페르난데스 등 앞 타자들이 출루를 많이 해 타점 올리는데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
▶앞에서 선수들이 많이 출루해주고 너무 열심히 뛰어주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최근 주전들 부상이 많으면서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대체 선수들로 다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원동력을 얘기한다면.
▶두산 팀 분위기 인 것 같다. 지금 형들이나 어린 선수들이나 어렸을 때부터 그라운드에서 같이 하면서 두산만의 팀컬러,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다. (김)재호 형이 힘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후배들에게 좋은 말 너무 많이 해주고 저보다 동생인 선수들도 힘내자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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