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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현장]KIA 김선빈 엔트리 등록+정상훈련 소화, 윌리엄스 감독 "조심하는 차원에서 대타 활용"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6-23 17:37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2/

[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작은 거인' 김선빈이 부상자 명단에서 탈출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선빈의 출전을 예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이 이날 정상훈련을 소화했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을 것을 우려해 조심하는 차원에서 대타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선빈은 지난 9일 수원 KT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대퇴이두근 염좌 소견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근육이나 근막 손상은 없었다. 지난 19일까진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약간 통증이 남아있어 조심시키고 있다. 단 웨이트 훈련은 진행하고 있다. 김선빈의 장점은 몸 상태가 좋아지면 라인업에 곧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빈의 몸 상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1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부상 이후 첫 주루 훈련을 가졌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이 스파이크를 신고 주루 훈련을 했다. 재활 과정에 따라 22일 몸 상태를 체크해 볼 것이다. 롯데 원정부터 합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선빈이 선발 라인업에 합류하면 KIA의 전력은 향상된다. 몸 상태에 따라 선발로 뛰는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클린업 트리오가 타순이 한 단계씩 올라와 있는 것에 대해 "역시 김선빈에 따라 다르다. 주로 2번 타자로 활용하겠지만, 타격감이 따라 3번도 기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윌리엄스 감독은 테이블 세터에 김호령(중견수)와 프레스턴 터커(우익수)를 놓고 클린업 트리오를 최형우(지명타자)-유민상(1루수)-오선우(좌익수)로 구성했다. 나지완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어 6번 한승택(포수)-7번 최정용(2루수)-8번 나주환(3루수)-9번 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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