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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는 5연패를 끊기 위해 에이스 리카르도 핀토가 나선다. SK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투수다. 그런데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도 에이스인 에릭 요키시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SK로선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나온다. 핀토는 초반 부진을 씻고 최근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5월 24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부터 16일 인천 KT 위즈전까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월 3경기의 평균자책점은 2.00이다.
150㎞대의 빠른 공과 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으로 타자들을 빠르게 잡아낸다. 구위가 좋다보니 웬만한 위기에서도 탈출한다.
그런데 아무리 핀토가 나와도 타자가 점수를 뽑아야 이길 수 있는데 키움도 에이스 요키시가 나온다.
요키시는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중이다. 직전인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서 6이닝 4실점을 한게 올시즌 최다 실점이다. 그래도 자책점이 2점이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좋은 모습이 올시즌에도 그대로 이어지면서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8경기서 볼넷이 8개로 경기당 1개 정도밖에 안되는 것이 실점을 줄이는 이유. 그래도 5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2연패를 했기에 오늘 승리에 대한 각오가 크다.
SK와 키움 둘 다 이전 2경기에서 타격이 활발하지는 않았다. SK는 2경기서 2할6푼1리, 키움은 2할5푼4리를 기록했다.
타격이 SK가 키움보다 조금 더 좋았는데 SK가 2연패를 한 것은 득점권에서의 공격과 장타력 때문이었다.
SK의 2경기 득점권 타율은 겨우 1할1푼1리(9타수 1안타)였다. 반면 키움은 9타수 3안타로 3할3푼3리.
19일 SK전서 9회말 주효상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2대1의 역전승을 거뒀던 키움은 20일엔 허정협 박준태 박병호 이정후 등이 홈런을 폭발시키며 9대3의 역전승을 챙겼다.
에이스는 팀 연승을 이어주고 팀 연패를 끊어줘야 한다. 핀토가 연패를 끊을까 요키시가 연승을 이을까.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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