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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19세 막내가 짊어진 부담이 만만치 않다. 리그 최강 에이스를 만나, 두산전 4연패를 끊어야 한다.
특히 지난 11일 SK전에서는 7이닝 6안타 7탈삼진 1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차세대 에이스의 모습을 엿보게 했다. 이후 이민호는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신인 첫 해 초반부터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열흘에 한 번 등판하는 이유가 분명해진 셈이다. 어쨌든 현재 이민호의 허리는 별 이상이 없는 상태다.
두산 선발은 자타공인 최고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다. 두산 타선은 알칸타라만 나오면 폭발하는데 지난 16일 삼성전은 좀 달랐다. 알칸타라는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음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알칸타라의 구위는 여전하다. 최고 156㎞에 이르는 빠른 공이 날이 갈수록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한다.
두산은 전날 핵심 필승조인 박치국과 함덕주가 각각 20개, 40개의 공을 던졌다. 피로 누적이 우려된다. 반면 LG는 마무리 정우영이 이틀 휴식을 취했고, 진해수와 송은범도 전날 투구수가 10개, 5개 밖에 안됐다. 경기 후반은 LG가 유리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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