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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너도, 나도 선발 체질?
박종기는 두산 선발 로테이션에 빈 자리가 생기면서, 2군에서 올라올 수 있는 대체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퓨처스리그를 꾸준히 뛰면서 선발 수업을 착실하게 받고, 제구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두산은 대체 선발에 있어 연속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용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사실상 남은 경기는 5선발 오디션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예상보다도 결과가 좋다. '롱릴리프'인 최원준은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고, 박종기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선발진 자체에 한층 안정이 생겼다.
이렇게 대체 선발 투수들이 나올 때마다 호투를 해주면, 벤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고정 선발 투수들의 활약보다도 계산하지 못한 긍정적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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