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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뒤쪽이 힘들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찬헌과 이민호를 번갈아 5선발로 기용하는 지금의 로테이션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류 감독은 "찬헌이와 민호가 열흘 쉬고 로테이션에 들어오고 있는데 아무튼 묘안을 생각하고 있다. 일단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둘 중 하나를 뒤에 갖다 놓는 걸 생각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식을 포함해 3명의 선발 요원 가운데 한 두명을 불펜으로 돌려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LG는 6월 들어 불펜이 불안한 반면 선발 로테이션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4,5선발 차우찬과 임찬규는 그대로 붙박이 선발을 유지하지만, 불펜 경험이 풍부한 정찬헌과 올해 함께 입단한 이민호와 김윤식을 불펜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편, 류 감독은 젊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끊이없이 체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2군 투수 유영찬을 불러올려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또한 지난해 신인 1차지명 이정용의 컨디션도 보고받고 있다. 류 감독은 "영찬이는 던지는 걸 보고싶었다. 정용이는 완벽히 만들어서 불러올릴 것이다. 컨디션과 부상 재발 차단에 대한 확신이 들어야 한다. 절대 급하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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