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에 연달아 패하며 어느새 5연패에 빠졌다.
아쉬운 것은 최근 타격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런 아쉬운 패배가 나왔다는 점이다. SK는 16∼18일 인천에서 KT와 3연전을 치열하 접전으로 치렀다. 올시즌 접전 상황에서 타격이 힘을 더 내지 못하고 후반에 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타자들이 힘을 내서 역전을 시키고 동점에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아쉽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16일과 17일엔 마무리 하재훈이 9회초 연달아 나왔는데 둘 다 블론세이브를 했고 결국 팀이 연장접전 속에 패했다.
19일 키움 히어로즈전도 그랬다. 문승원의 역투로 0-0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8회초 최지훈의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득점을 하면서 SK가 막판 경기 흐름을 가져온 듯했다. 하지만 마무리 하재훈이 키움을 상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1대2로 역전패. 하재훈이 지난해처럼 제대로 지켜줬다면 3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중위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나 5연패로 인해 분위기는 더 다운됐다.
지난주 타격이 좋지 않았음에도 평균자책점 3.40으로 2위를 기록한 좋은 마운드로 2승4패를 했던 SK는 타격이 좋아지자 이번엔 마운드가 불안해졌다.
올시즌 이상하게 계속 실타래가 꼬이고 있는 SK다. 중요한 순간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면서 팀이 지는 경우도 더러 생긴다. 어느덧 12승28패다. 승률 5할에서 더 멀어진 SK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