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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의 '해결사 능력'은 여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형우는 "강팀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선 "무조건 바깥쪽을 노렸다. 못해도 외야 플라이만 때리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최형우는 지난달 타율 2할7푼으로 다소 부진했다. 타점은 12개밖에 되지 않았다. 자신의 꾀에 당했다. 최형우는 "시즌 초반 잘못 생각한 것이 있었다. 내 약점을 의식해 다른 쪽으로 해결해보려고 시도했다. 쉽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 의식 탓에 타격폼이 무너져 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2주 전부터 다시 내 타격 스타일로 복귀했다. 그러자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2경기에서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최형우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증거.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중심타선이 중요할 때 안타를 뽑아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타자들이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내는 좋은 역할을 했다. 불펜들의 활약도 돋보였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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