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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브리핑] 모터 대체자는 누구? 손혁 감독 "잘치는 타자로만 해달라 했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6-16 16:56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키움 손혁 감독.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5.20/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잘치는 타자로만 부탁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 혁 키움 감독은 포지션 상관 없이 '잘 치는 타자'를 주문했다.

손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외국인 타자 질문에 "그냥 잘치는 타자들로 해달라고 했다. 프런트에서도 서두르고 있다. 외국인 타자를 찾아보는 건 프런트에서 하는 일이다"라면서 "부상 선수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나는 현장 일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현재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영입한 테일러 모터는 10경기에서 타율 1할1푼4리, 1홈런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30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 사이 김웅빈, 전병우 등이 활약했지만, 외국인 타자가 와야 타선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 영입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종 후보를 추려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팀 사정상 외야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손 감독은 "외국인 타자를 구하는 중이다. 부상 선수들도 7월이 되면 돌아온다. 서건창도 이번주 수비가 괜찮다고 해서 병행하려고 한다. 그러면 선수들이 지명타자로 휴식을 같이 취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다만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복귀는 늦어지고 있다. 당초 3~4주를 내다봤지만, 여전히 훈련에 돌입하지 못한 상황. 2년차 투수 조영건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손 감독은 "이번주에 캐치볼에 들어갈 것 같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7월은 돼야 한다. 일단 조영건에게 기회를 더 줄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경험이 있었으면 위기에서 넘어가는 방법을 알았을 것이다. 그래도 본인이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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