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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실로 오랜만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와 일본 야쿠르트를 두루 거쳐 올시즌 KBO에 데뷔한 우완 정통파.
한국야구 적응을 마치기 무섭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줄 에이스의 탄생이다.
삼성 왕조의 몰락은 외인투수 몰락과 궤를 같이 해왔다. 2015년 피가로(13승7패)와 클로이드(11승11패)를 끝으로 2016년 부터 10승 고지를 밟은 투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2016년 웹스터(4승4패) 플란데(2승6패) 벨레스터(0승3패) 레온(0승1패) 4명이 6승14패를 합작했다. 팀 성적도 2위→9위로 추락했다. 이듬해는 더했다. 패트릭(3승10패) 레나도(2승3패)가 단 5승 만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2년 연속 9위.
이듬해는 직전 2년에 비해 괄목상대 했다. 아델만(8승12패)과 보니야(7승10패)가 무려(?) 15승을 합작했다. 외인 2명이 합작 10승을 넘긴 유일한 해였다. 그 덕에 그나마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재계약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듬해인 2019년 헤일리(5승8패), 맥과이어(4승8패)도 실패로 끝나면서 삼성은 8위에 그쳤다. 대체 외인 투수 라이블리(4승4패)와 재계약이 이뤄졌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초 3패 후 옆구리 통증으로 장기 이탈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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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없이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면 '5년-12명' 만의 삼성 외국인투수 10승의 주인공은 뷰캐넌이 될 공산이 유력하다.
초반 고전했던 팀 타선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오승환이 가세한 불펜은 최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뷰캐넌에게는 여러모로 유리한 환경이다.
뷰캐넌은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5연승과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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