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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4타수 4안타 3홈런. '특급 대타' 강진성(NC 다이노스)의 기록이다.
NC와 비슷한 팀이 KT 위즈다. 조용호가 대타 성공률 7타수 4안타를 기록한 뒤 유한준이 빠진 자리에 주전으로 승격됐다. 다만 KT는 조용호 외 대타 성공률이 좋지 않다. 전체 대타 성공률은 24타수 6안타 4사구 1개.
삼성과 LG 트윈스(23타수 8안타 4사구 1개)는 각각 대타 타율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초 대비 타석 수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대타 활용으로 올시즌 톡톡히 재미를 보는 팀들이다. 삼성은 박계범(4타수 3안타) 박승규(3타수 2안타), LG는 정근우(4타수 2안타 4사구 1개) 김용의(2타수 2안타)의 성적이 좋다. 삼성의 경우 적절한 대타 활용을 통해 지난주 4연승의 분위기 반등을 이뤄냈다. 두 팀 모두 대타로 팀내 최다(5타석)에 임한 홍창기와 최영진은 1안타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대타 활용에 인색한 팀들이다. 두 팀 모두 18타석 밖에 쓰지 않았다. 주전을 중시하는 김태형, 한용덕 감독의 성향이 드러난다. 두산은 최주환의 대타 홈런, 오재원의 3타수 2안타 활약을 포함해 15타수 4안타(0.267) 4사구 3개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반면 한화는 16타수 1안타(0.063) 4사구 2개에 그쳐 KBO리그 대타 활용 꼴찌팀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화보다는 조금 낫지만, 롯데(23타수 2안타 4사구 3개)와 KIA(17타수 1안타 4사구 5개) 역시 대타 성공률이 높지 않은 팀이다.
KT 조용호를 제외한 팀별 최다 타석을 소화한 대타들의 성적은 대체로 좋지 않다. KT 오태곤은 6타수 무안타 4사구 1개, 두산 김인태는 5타수 무안타 4사구 2개, 롯데 추재현은 5타수 1안타 4사구 1개에 그쳤다. KIA 이우성은 3타수 무안타 4사구 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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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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