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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빠르게 원상회복되고 있다.
선발과 불펜 모두 좋다. 이건욱 김태훈 리카르도 핀토, 박종훈 등 선발진이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63. 연패 중일 때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불펜진도 안정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13⅔이닝 동안 단 4실점만 했다. 평균자책점 2.63으로 전체 1위였다. 김정빈 김택형 박민호 서진용 정영일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하재훈과 신재웅만 2실점씩을 했다.
타선 역시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다. 상위타선, 하위타선에 잘치는 타자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전체적인 타선에 힘이 생겼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온 이흥련의 활약이 더해졌다. 이흥련은 첫 출전이었던 30일 한화전서 추격의 솔로포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치더니 31일 경기서는 4-4 동점에서 결승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치니 더그아웃 분위기가 살아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긍정적인 것은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스스로 일어났다는 점이다. 이재원 고종욱 채태인 한동민 김창평 등 주전이 대거 이탈했고, 1선발 닉 킹엄도 부상이 길어지고 있음에도 안정을 찾았다. 정진기 남태혁 최준우 최지훈 등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갔고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하는 시기가 됐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출 수 있다는 희망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주중 3연전이 중요하다. 1위를 달리는 NC 다이노스와 창원에서 만난다. NC와는 지난 15∼17일 인천에서 3연패했다. NC에 위닝시리즈를 만들 수 있다면 확실하게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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