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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연봉 차등 삭감 제안에 선수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런 와중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선수들에게 논란의 메일을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AP' 보도에 따르면, 보라스는 최근 관리하는 다수의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보라스는 "선수들 없이는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선수들은 구단 소유주들을 위해 추가 삭감에 동의해서는 안된다. 소유주들은 구제금융을 받고 대출금을 받기 위해 임금을 삭감하려고 한다. 그들은 선수들에게 경기장, 구단 자체에 어떤 지분도 주지 않고 있다. 억만장자들은 모든 이익을 공짜로 원한다. 어떤 은행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도 존중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보라스가 정확히 언제 이메일을 보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보라스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 여론이 대다수다. '야후스포츠'는 "연봉과 관련한 문제 제기는 선수와 구단주 사이의 일이다. 에이전트의 일이 아니다. 보라스와 다른 에이전트들은 앞으로 분명히 협상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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