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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Live]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노경은, 6이닝 3실점 QS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5-29 20:47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29/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패전 위기에 놓인 채 물러났다.

노경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4탈사민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3번의 등판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던 노경은은 이날 팀이 지고있는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시즌 2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투구 내용은 깔끔했다.

1회말 선두타자를 잡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노경은은 최주환, 김재환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김재호-박세혁-오재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후 2루 도루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박건우의 적시타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준 노경은은 1아웃 이후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또 하나 추가해 3회에 2실점 했다.

이어진 4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1사 1루에서 제구 난조로 오재원, 허경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노경은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3실점째 했다.

그러나 5회말은 깔끔하게 끝냈다. 페르난데스-최주환-김재환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핵심 타자들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공 9개로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 85개를 기록한 노경은은 6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박세혁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한 후 오재원까지 외야 뜬공으로 잡히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또 한번 추가했다. 노경은은 7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투구수 98개.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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