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마차도가 워밍업을 하고 있다. 마차도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유니폼을 가져오지 않아 최현 코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29/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최 현?
롯데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마차도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9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런데 2회초 타석에 선 마차도의 유니폼 등번호는 본인의 것이 아니었다. 등번호 85번에 '최 현'이라는 이름이 쓰여있었다. 배터리코치의 유니폼이다.
마차도는 잠실 원정을 오면서 원정 유니폼을 '깜빡' 잊었다. 뒤늦게 유니폼을 받기로 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는 시간을 맞출 수 없어 일단 급한대로 최 현 코치의 유니폼을 빌려 입었다.
다른 유니폼을 입은 효과일까. 마차도는 2회초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호쾌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