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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정말 작년과 달라진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고마워요."
개인 성적은 물론이고, 팀 성적이 쑥쑥 올라가니 신바람이 난다. 양의지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재미있게 하자고 한다. 우리는 강팀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즐겁게 하자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후배들이 그 말을 잘 따라와주고 선배들도 힘을 실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했다.
주장 완장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감독과 코치진이 있지만, 팀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 지금 NC의 분위기는 성적 만큼이나 좋다. 양의지는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준다. 실력도 너무 많이 좋아졌다. 사실 주장했는데 꼴등을 하면 안 좋을 수밖에 없다. 성적 좋은 주장과 안 좋은 주장과 같은 기사도 나오더라. 김현수, 양의지, 민병헌이 맑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친구들이 잘 이끌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며 미소 지었다.
양의지는 27일 경기 출전으로 통산 1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역대 98번째 기록이자, 포수로는 9번째다. 체력 소모가 큰 포수로 의미 있는 기록이다. 양의지는 "잘 쉬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가 나 때문에 피곤하다. 경기를 나가게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2000경기까지는 나가보고 싶다. 800경기 남았으니 열심히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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