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2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포함해 무려 19안타를 몰아치며 15대4 대승을 거뒀다. LG는 기분좋은 3연승에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한화는 무기력하게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선은 상하위타선 구분없이 마구 터졌다. 홈런 선두 로베르토 라모스는 이날도 홈런을 쳤다. 시즌 9호포. 특이할만한 점은 극심한 1할대 빈타에 시달리던 8번 유강남과 9번 오지환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는 점이다. 오지환은 3년 8개월여만에 연타석 홈런까지 때려냈다.
2회초가 분수령이었다. LG 타자들은 경기 초반부터 한화 선발 장민재를 쉴새없이 몰아붙였다. 한화가 1회말 정은원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이어진 2회초 4번 라모스의 시즌 9호 동점 솔로포에 이어 박용택의 적시타, 유강남의 시즌 2호 투런포까지 이어졌다. 김현수의 쐐기타까지 나오자 스코어는 금방 5-1로 뒤집어졌다. 라모스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식을줄 모르는 거포 본능을 뽐냈다.
전날(26일) 3안타 빈공에 시달렸던 한화는 이날은 마운드마저 무너져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믿었던 선발 장민재는 3이닝 동안 8안타(2홈런) 6실점으로 4회를 넘기지 못했다. 분위기를 넘겨준 상태에서 추격조들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LG 방망이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LG 이성우는 8회초 자신의 개인통산 첫 만루홈런까지 뿜어냈다.
LG는 김현수(4타수 3안타 2타점), 라모스(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민성(3타수 2안타), 박용택(5타수 3안타 1타점), 유강남(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오지환(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등 무려 6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타율을 2할1푼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LG는 올시즌 팀 자체 최다안타(19), 최다홈런(5), 최다득점(15)을 달성했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