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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Live]'야속한 5회' SK 문승원, 시즌 첫승 또 불발됐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5-27 20:14


2020 KBO리그 SK와이번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이 두산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27/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K 와이번스 문승원의 시즌 첫승은 또다시 불발됐다.

문승원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3번의 등판에서 승패가 없었던 문승원은 이번에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말 실점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첫 타자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3번타자 최주환과의 승부. 최주환이 무려 14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문승원을 괴롭혔고, 문승원은 14구째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1사 1,3루 위기. 김재환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깊숙한 플라이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선취점을 내준 문승원은 오재원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1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3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김재호-박세혁-허경민을 공 8개로 처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박건우와 정수빈, 페르난데스가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가뿐히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문승원은 4회 1아웃을 잡고, 김재환에게 안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문승원은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으나 박세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두번째 위기는 5회에 찾아왔다. 1아웃 이후 박건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시작됐다. 정수빈의 안타로 1사 1,2루. 이어 페르난데스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SK 벤치는 문승원을 계속 밀어붙였고, 최주환을 외야 뜬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오재원까지 유격수의 수비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SK 벤치는 투수를 박민호로 교체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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