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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2회 선두 타자 김헌곤의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 민병헌이 다이빙캐치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은 박세웅은 타일러 살라디노와의 승부에서 3구째 137㎞ 슬라이더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제구되면서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이어진 타석에서 박찬도에게 우선상 2루타, 강민호에게 진루타를 내주며 2사 3루 상황에 몰렸으나, 박승규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세웅은 3회 선두 타자 김상수를 사구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박계범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김동엽의 2루 왼쪽 타구를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다이빙캐치, 선행주자 아웃으로 연결하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이원석의 짧은 타구 역시 중견수 민병헌이 잘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5회 박세웅은 선두 타자 김동엽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이원석의 우익수 뜬공 때 김동엽이 홈을 밟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김헌곤에게도 볼넷을 내준 박세웅은 결국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명호는 살라디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박찬도의 1루 강습 내야 안타에 이어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진명호가 박승규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박세웅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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