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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타선의 무기력증이 심각하다. 3할 타자는 라인업에서 죄다 사라졌다. 응집력은 아쉽고 힘겨울 때 팀타선을 끌고갈 핵은 찾아볼 수 없다.
한화는 26일 현재 팀타율이 2할4푼9리로 전체 8위다. 1위는 두산 베어스(0.317), 꼴찌는 SK 와이번스(0.233)다. 한화는 팀홈런도 매우 부족하다. 11개로 리그 최하위다. 대전구장을 홈으로 쓴다는 점에서 더 아쉬운 수치다.
그나마 팀에서 가장 잘 치고 있던 오선진(타율 0.346)과 하주석(0.333)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중이다. 3, 4주 진단을 받았다. 이들이 돌아오려면 3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이글스 심장' 김태균은 부진 속에 2군으로 내려가 있다.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42로 전체 5위다. 방망이와는 대조된다. 막아서 버티는 것은 한계가 있다. 팀분위기는 역시 타선이 뜨거워야 덩달아 신이 난다. 이럴 때야말로 '갑자기 툭 튀어 나오는' 그 누군가가 필요하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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