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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돌아온다.
일단 2군행은 모터에게 약이 된 듯 하다. 모터는 20일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4경기에서 9타점을 쓸어 담을 정도로 영양가 있었다. 5경기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4홈런으로 감을 조율했다. 정확히 10일을 채우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26~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복귀의 시작이다.
모터가 말소된 이후 전병우, 김주형, 김하성, 김혜성 등이 돌아가며 3루를 맡았다. 최근에는 김하성이 3루, 김주형이 유격수로 뛰었다. 그러나 김하성을 제외한 선수들의 파괴력이 떨어졌다. 거의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김혜성은 18경기에서 타율 1할9푼6리(46타수 9안타)로 처져있다. 라인업의 모든 선수가 잘 칠 수는 없지만, 키움이 '3루수' 퍼즐을 맞추면 타선은 더 막강해진다. 모터에게 기대가 큰 이유다.
달라진 모습이 필요하다. 마침 지난 12일 입국한 아내의 자가 격리도 끝이 났다. 심리적 이유였다면, 안정을 찾을 수밖에 없다.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졌다. 구단의 기다림에 모터가 응답할 차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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