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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일본프로야구(NPB)가 오는 6월 19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지었다. 6월 2일부터 연습경기도 치러진다.
하지만 과연 일본 전체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사이토 커미셔너의 무리한 개막 강행이 아니냐'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12개 구단의 모기업 대표들끼리 합의했을 뿐, 현장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본 매체 시사통신사에 따르면 사이토 커미셔너는 '향후 코로나19의 2차, 3차 웨이브가 닥쳐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상황이 오면)향후 대처를 검토하겠다. 지금은 어떻게든 개막하는 방법만 생각했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NPB는 당초 3월 20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4월 10일, 4월 24일 등으로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등 현역 선수들의 코로나 감염 사실이 공개됐고, 이후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동시 감염 위험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팀에 감염자가 나올 경우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감염자는 자동으로 엔트리 말소되는가 등에 대해 대만 및 한국 프로야구를 참고해 대응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중 입장이 이뤄지는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촉박한 일정도 문제다. 발표된 개막일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 타격왕 모리 도모야(세이부)는 "타자도 투수도 실전 경험이 너무 적은 상황에서 바로 시즌에 돌입한다"며 우려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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