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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장]KIA 가뇽 7이닝 무실점, KIA 선발 7연속 QS, 2012년 기록까지 3명 남았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5-26 21:14


2020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가뇽이 KT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수원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26/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가뇽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가뇽은 시즌 2승(2패)째를 따내며 팀이 연패로 빠지는 걸 막아냈다.

특히 가뇽의 퀄리티 스타트(한 경기 6이닝 3실점 이하)로 KIA는 선발 7연속 QS를 작성했다. 최다 기록은 2012년 두 차례나 달성한 선발 10연속 QS였다.


2020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가뇽이 KT 5회말 2사 3루에서 심우준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수원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26/
출발은 깔끔했다.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다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의 타구를 발로 막아내는 과정에서 부상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참아내고 후속 조용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2회에도 삼진 한 개를 결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가뇽은 3회 아쉽게 첫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심우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김민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밀어내기 볼넷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4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선두 조용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로하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경수를 4-3 병살타로 유도했다. 2루수 김선빈이 로하스를 3피트 태그로 잡아낸 뒤 1루에 던져 타자 주자까지 잡아냈다.

가뇽은 5회 1사 3루 위기를 삼진으로 막아냈다. 1사 3루 상황에서 대타 박승욱과 심우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6회와 7회에도 삼자범퇴로 처리한 가뇽은 8회부터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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