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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26일 KIA 타이거즈-KT 위즈전이 펼쳐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연출됐다.
유민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루틴을 따랐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홈런 스윙을 두 차례 한 뒤 형과 대결했다. 1구와 2구 볼을 참아낸 유민상은 3구 헛스윙 했다. 4구 볼로 동생 유민상이 볼카운트에서 앞선 상황이었지만 5구를 때려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결국 한국 프로야구 사상 역대 두 번째 형제 맞대결은 형의 승리로 장식됐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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